‘컴백(Come back) 박찬호’박찬호(31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돌아온다.
텍사스 벅 쇼월터 감독은 24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박찬호를 27일이나 28일 선발로 등판시킬 계획”이라며 박찬호에게 ‘SOS’를 보냈다. 5월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마지막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로선 28일 복귀할 경우 정확히 100일만에 메이저 마운드를 다시 밟게 된다.
박찬호의 이번 주말 출격은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다. 텍사스의 선발진인 미키 캘러웨이와 호아킨 베노아가 잇단 부상으로 출전이 불확실한 상태이고 스콧 에릭슨도 부진으로 방출위기에 몰려있기 때문. 쇼월터 감독으로서는 박찬호에게 구원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찬호의 복귀 무대는 빠르면 27일(한국시각)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4연전 가운데 마지막 경기나 28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3연전 가운데 첫 번째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박찬호의 올 시즌 성적은 2승4패 방어율 5.80을 기록하고 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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