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교과서밖 작품도 읽어야2005학년도 대입 제도의 특징은 이전 제도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제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수능 개편 내용을 반영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있다.
수능 출제 및 채점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내년도 수능이 일부 과목을 제외하고는 고교 2~3학년에 이수토록 되어있는 심화 선택 과목 중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감안해 다양하게 선택, 응시할 수 있도록 한 게두드러진 변화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최근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어떻게 준비할까요?’ 제목의 책자를 펴냈다. 평가원이 이 책자에서 소개한 영역별 학습방법을 정리해본다.
●언어
어휘 및 어법에서는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를 습득하고 문장과 문단을 정확하게 구사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듣기는 다양한 유형의 음성 언어 자료를 듣고 내용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쓰기는 정보 전달, 설득, 친교, 정서 표현 등 다채로운 목적의 글쓰기에맞게 내용을 생성 조직 표현하며 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읽기는 평상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여야하며 교과서 외 작품들도 폭넓게 읽어 두도록 한다.
●수리
수학 문제 해결의 기본 수단인 기본적인 계산 능력 및 전형적인 문제해결절차인 알고리즘 구사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기본적인 수학의 개념 및 원리, 법칙을 이용해 제시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수학적 추론 능력 배양에도 신경을 쓰자. 가령 주어진 복잡한 상황을 단순화 하거나 체계적인 정리, 열거, 관찰 등을 통해 유사성을 유추한 뒤 규칙성을 찾아보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다른 교과 내용이나생활 속에서 수학적 개념이 활용되는 소재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외국어
듣기는 대화나 서술문을 듣고 내용을 이해 추론하고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능력을 길러야 하고, 말하기는 화자가 할 말을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추론 표현하는 능력에 중점을 둔다.
읽기는 단문이나 장문을 읽고 세부 사항을 파악하는 능력과 전체적인 대의를 추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하고 쓰기는 문장과 문장의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거나 문단 내용을 문장으로 요약하는 능력 배양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사회탐구
사탐 영역을 구성하는 교과목 내용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사탐 영역의 내용은 인간 사회 현상을 주대상으로 함을 인식해야 하며, 현재의 가치 및 사회 현상과 시사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과목별로는 윤리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윤리사상을 이해하고 이 사상이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국사는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각종 제도의 실시 배경, 내용, 영향 등을 전후 시대와 관련지어주제별로 정리한다.
●과학탐구
실험, 자료해석 등 탐구 활동에 관련된 과학 개념이나 원리를 이해하고, 중요한 개념은 이전에 출제되었더라도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있어 빈번히출제되는 영역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한다. 특히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그래프 표 등을 해석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직업탐구
해당 과목별 특성과 교육 목표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한다. 교과서 내용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어느 특정 영역이나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영역과 내용 전반에 대해 학습한다. 해당 과목에서 배운 기초 지식 및 원리 등을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내용, 관련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 현실적인 문제 및 시사성 있는 내용 등과 연관시키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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