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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유가는 선물 투기거래 탓"/美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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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유가는 선물 투기거래 탓"/美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입력
2004.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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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행진의 주범으로 국제 투기세력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 투기세력의 ‘활약상’을 전하며 유가 변동위험을 피하기 위해 만든 ‘선물거래’가 투기꾼들의 천국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최근 원유 선물거래로 수억 달러의 떼돈을 번 헤지펀드와 은행들을 ‘고유가의 주범’으로 지목, “이들이 더 많은 투기꾼들을 불러 들여 유가를 정점까지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유가가 50달러에 다다르면서 이들의 투자가 조금씩 위축되고 있으나 선물시장에 뛰어들 때처럼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어 반대로 유가 급락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자르 라흐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23일 “배럴당 10~15달러 정도의 인상 요인은 투기 탓”이라고 말했다. 알프레트 타케 독일 경제부장관도 이날 비축유 방출 등 국가가 개입하면 되려 투기세력을 부추길 수 있다며 소비감축이 시장에 신호를 보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3일 국제 유가는 이라크 원유 수출 재개 등 원유 공급량 증가 전망으로 10일 만에 다시 배럴당 46달러 초반 대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뉴욕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 가격은 전날보다 67센트 떨어진 46.05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51센트 하락한 43.03달러가 됐다.

이라크는 이날 새벽 방위군 1만4,000명을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폐쇄된 남부 석유시설에 배치한 뒤 송유관을 재가동했다. 바스라항 원유 수출 선적량도 정상 수준인 144만 배럴로 회복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원유 생산ㆍ수출의 지속적 확대를 다짐했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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