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원(삼성생명)이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kg급에서 2연승을 달리며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임대원은 24일(한국시각)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kg급 5조 리그 첫 경기에서 복병 누르바키트 텐기즈바예프(카자흐스탄)를 접전 끝에 판정으로 꺽은 데 이어 2회전에서 마리안 산두(루마니우)를 6-2로 제압했다. 지난해 세계 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임대원은 이로써 2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 6조 수위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남자핸드볼은 8강전에서 헝가리에 25-30으로 아쉽게 분패, 4강 진출이 좌절됐다.이로써 한국은 크로아티아-그리스 패자와 5~8위전 첫 경기를 갖는다. 여자하키는 뉴질랜드에 2-3으로 분패, 7,8위전으로 밀렸다.
우정호 황순원 손봉각 주정현(이상 삼성전자)이 출전한 승마 장애물비월 단체전에서는 10위를 차지, 결선에 올랐다. 단체전 결선은 25일 오전 2시30분에 열린다. 여자농구는 11,12위 결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64-68로 분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광주시청)은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 1회전에서 13초96으로 조 7위에 그쳐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아테네=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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