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고유가와 내수침체로 곤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잇따라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24일부터 국내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공장건물과 공장용지의 담보인정비율(LTV)을 각각 70%와 80%로 10%포인트씩 상향조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우리은행은 또 중소기업 외환관련 여신과 정부가 선정한 10대 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LTV도 10%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중소기업들은 최대 3,500억원의 추가지원 혜택을 볼 수 있을 전망이라 자금난에 다소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수출입은행도 올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규모를 당초 예정했던 2조4,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25% 확대하고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인하해주는 등 내용의 ‘수출중소기업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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