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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1 구조대원 제이슨 리드 40년만에 美조정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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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1 구조대원 제이슨 리드 40년만에 美조정 金

입력
2004.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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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ㆍ11 테러를 당한 미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붕괴현장에서 구조대원으로활약했던 소방대원이 아테네올림픽 조정 부문에서 미국에 40년만에 금메달을 안겨주었다.뉴저지주 링고시의 소방서 구조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제이슨 리드(26)는 22일 스키냐스 올림픽조정ㆍ카누경기장에서 열린 조정 에이트(8명이 1조)결선에서 5분42초48의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이 조정에서 금메달을 따기는 1964년 로마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고교시절 조정을 시작한 리드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두번째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에이트 부문 6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을 했다.

리드는 고교졸업 후 4년간 의용소방관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봉사상을 받는 등 명성을 쌓았으며 템플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9ㆍ11 테러 때 나와 현장에서 구조활동으로 고생했던 뉴욕의 동료 구조대원들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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