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인호 창업·경영 성공 클리닉] '맛보기 창업'으로 미리 감각 익혀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인호 창업·경영 성공 클리닉] '맛보기 창업'으로 미리 감각 익혀라

입력
2004.08.24 00:00
0 0

Q. 퇴직한 지 6개월이 된 40대 남자입니다. 경기 일산에서 현재 처와 함께옷가게 창업을 준비 중입니다. 얼마 전 신문에서 ‘맛보기창업’이 창업 실패율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들었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합니다.

A. 예비 창업자들은 시뮬레이션으로 훈련을 쌓고 실전에서 살아 남는 법을터득한다면 창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창업 실패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맛보기창업’이 효과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맛보기창업’이란 현장 경험을 통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노하우를 갖춘 후 안전하게 창업하는 것을 말합니다.

‘맛보기창업’의 경우 실전창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리고 바닥부터 배운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몇 십년간 샐러리맨으로 살아 온 40대의 예비 창업자들은 과거 지위나 직함에 연연해 아이템 선정에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무직에 종사한 경우 자신의 전공이나 전직의 틀을 벗어나지 못해 영업직이나 엔지니어 출신보다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40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창업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지만 그렇지도 못한 경우에는 경험해 보지 않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고 그 과정에서 위기 상황에대한 대처능력을 길러보는 ‘맛보기창업’이 좋은 방법입니다.

초보 창업자들은 유명 체인브랜드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거나 남의 말을너무 믿어 자칫 감정적으로 창업하기 쉽습니다. 차라리 점포 사업에 얽매이는 것보다 무(無)점포 사업으로 영업마인드를 쌓고 전직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좋은 상권과 호경기에만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는 것도중요합니다. 무리하게 대규모 사업장을 벌이기 보다 창업 자금 범위 내에서 맛보기 창업을 경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 맛보기 창업이란 아이템과입지, 비즈니스 마인드 등 여러 가지 최상의 창업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미리 맛보기 창업을 통해 현장 감각을 경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은릴?창업을 통해 현장 적응력 등 대처 능력을 미리 기르는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창업을 하면 그만큼 실패 확률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맛보기 창업의 경우 우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의 아이템을 무점포사업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인호 창업e닷컴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