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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타보니… "명품이란 말 실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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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타보니… "명품이란 말 실감나네"

입력
2004.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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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스포티지를 타보면 왜 이 신차의 이름을 ‘스포츠’(SPORTs), ‘대중’(mAss), ‘명품’(prestiGE)’의 합성어인 스포티지(SPORTAGE)로 정했는 지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된다.우선 외양이나 스타일을 보면 ‘스포츠’가 맞다. 하와이안 블루를 주력 색상으로 한 스포티지는 주5일 근무제로 늘어난 레저 활동에 맞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장거리 주행에도 부담 없는 경유차이고, 트렁크가넓고 시트 배열이 자유로워 가족여행에 그만이다.

‘명품’이란 말은 의자에 앉아 보면 실감할 수 있다. 수입차 SUV 모델과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내부 인테리어가 세련되면서도 깔끔하다. 특히 라디오와 DVD, 에어컨 송풍구가 몰려 있는 중앙 앞부분(대시보드)은 산뜻한 크롬 도금으로 프리미엄 세단을 탄 듯한 품격이 느껴진다. 운전대와 기어리프트를 가죽 재질로 처리한 점도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대중’은 가격대와 연결된다. 1,4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스포티지의 가격대는 사양과 성능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외양, 내부디자인, 가격 등 3박자를 갖춘 스포티지를 직접 주행해 보면 만족감은 더 커진다. 부드럽게 출발하고 매끈하게 달려가는 것이 정속 주행만 한다면 정숙함이 느껴질 정도다. 오르막도 무난하고 추월시 순간 가속력도 전혀 무리가 없다. 급제동시 제동력이 높아지는 브레이크어시스트시스템(BAS)으로 만일의 사태도 걱정 없다.

다만 급가속시 엔진 소리가 들리고 좌우 흔들림이 느껴지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지만 조수석 앞 손잡이도 눈에 익숙하지 않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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