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김영란 대법관 후보 인준 표결국회는 23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어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김영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을 실시한다. 이날 국회는 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대책 특위' 구성 결의안과 '김선일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한 뒤 24일부터 26일까지 상임위별로 2003년 결산안 예비심사와 계류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원 체포동의안 및 석방동의안 처리 시 기명투표제를 의무화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만정부 사이트 "한국은 표면적 中식민지"
대만 역사학자들은 고구려사가 한국사라고 인정하고 있는데 반해 대만 정부는 해외 화교들에게 한국이 사실상 중국의 식민지라고 소개,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를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대만 정부기관 교무위원회(OCAC) 산하 화문네트워크교육센터(edu.ocac.gov.tw) 홈페이지에는 "한국이 과거 한자의 영향권에 있었고 지금도 한자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해 '중국의 표면적 식민지(a formal colony of China)'라고 표현했다.
대만 정부는 1926년부터 교무위원회를 만들어 화교 관련 업무를 관장케 하고 있으며 화문네트워크교육센터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화교와 그 자녀에게 중국의 역사 문화 언어 등을 교육하는 일을 맡고 있다. 이 단체의 홈페이지는 중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로도 구성돼 있다.
반크 관계자는 "외교적으로 중국과 대만이 갈등 관계에 있지만 역사 및 문화 면에서는 중화사상이라는 큰 틀 아래 하나가 된 것 같다"며 "대만 정부가 학자들과는 달리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를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객관적 증거"라고 주장했다.
●정부, 2004 을지연습 오늘부터 실시
정부는 23일부터 26일까지 국가 비상사태 대비 연례훈련인 '2004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 입법·사법부 주요단체와 협회 국가 중점관리 지정업체가 참가한다.
비상사태를 가정해 24시간 근무체제를 갖추는 이번 훈련에는 행정기관 일부 공무원의 출근시간이 앞당겨지고 퇴근 후에도 비상근무가 실시된다.
비상기획위원회는 "올해는 국가 핵심 기반의 보호, 다중이용시설의 테러 대비태세 보완 등 국가 위기관리 연습에 중점을 두고 도상 연습위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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