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단체와 함께 동반 우승했다. 하지만 56년 만에 올림픽 8강에 올랐던 남자 축구는 파라과이에 2-3으로 패해 4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21일(한국시각) 파나티나이코경기장에서 열린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장용호(예천군청) 임동현(충북체고) 박경모(인천계양구청)가 차례로 나서 대만을 251-244로 격파, 금메달 수를 5개로 늘렸다.
남자 탁구의 유승민(삼성생명)은 백전노장 얀 오베 발트너(스웨덴)를 4-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중국의 왕하오와 금메달을 다툰다. 김경아(대한항공)는 여자 단식 3, 4위전에서 리쟈웨이(싱가포르)를 4-1로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역도 여자 75㎏이상급의 장미란(원주시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여자 역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첫 메달을 획득했다.
/아테네=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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