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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 용농주장(龍弄珠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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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이기는 기공] 용농주장(龍弄珠掌)

입력
2004.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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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여름휴가도 끝나고, 축제 뒤의 허전함처럼 일터로 돌아온 뒤에는 심한 후유증으로 무력감이 더할 수있다. 일은 산적해 있고, 경기는 아직도 불투명하고….하지만 아무리 과제가 어렵다 해도 어떻게든지 난관을 극복해야 하고, 불황을 뚫고 나가야 한다. 당연히 이를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힘이 있으면 두려움과 무력감이 사라지고 한결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법.따라서 늘 에너지를 비축해 둬야 하며 여러 방면에서 무리하게 힘을 낭비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기공으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자.

특히 용(龍)이 여의주를 들고 노니는 모습을 형상화한 용농주장(龍弄珠掌)이라는 동작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를 하면 불과 1~2분 만에 온몸에 넘치는 활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신장과 간이 튼튼해져서 정(精)이 충실해지고, 뼈가 강화되며 팔 다리 근육에도 많은 힘이 생기게 된다.

바로 서서 오른발을 한발 앞으로 딛고는 발끝을 90도 왼쪽으로 틀어준다.그대로 자세를 낮춰서 앉되, 왼발 뒤꿈치는 90도로 세운 채 무릎을 굽힌다. 두 손은 들어서 가슴 앞에서 교차해 오른손은 손목을 안으로 꺾어서 앞으로 뻗고, 왼손은 손목을 뒤로 꺾은 채 뒤로 뻗는다. 허리와 가슴은 자연스럽게 펴고, 가급적 체중이 뒷발(왼발)에 실리게 한다. 이 자세로 고요하게 호흡을 조절하며 1분 정도 서 있으면 된다(사진). 그리고 다시 발 자세를 바꾸어 왼발을 앞으로 내딛고는, 같은 자세로 다시 1분 정도 서 있어 보자.

아침에 일어나 이 수련을 1분만 하면 활기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마음 속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힘차게 일을 다시 시작해보자.

이명복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한국기문화원장 gy@gycen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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