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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림픽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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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림픽 특수 잡아라"

입력
200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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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다양한 아테네 올림픽 관련 판촉행사로 불황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축구 8강 경기(22일 새벽 2시30분)를 앞두고 21일 밤 12시까지 홈페이지(www.ehyundai.com)에서 ‘올림픽 축구 4강 진출 기원 응원 릴레이’ 이벤트를 연다. 축구대표팀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긴 고객 가운데 111명을 선발, 현대드림투어 여행상품권 100만원(1명), 현대백화점 상품권10만원(10명) 및 사은품 등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르까프 매장은 양궁 박성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기념, 의류30%, 신발 20%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할인 행사는 의류의 경우 관악ㆍ분당ㆍ인천ㆍ노원점에서, 신발은 본점과 부평ㆍ안양점을 제외한 수도권 점포에서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강남ㆍ분당점을 제외한 수도권 점포의 프로스펙스 매장도 31일까지 유도 이원희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3개 품목에 대해 ‘한판승 절반가’ 행사를 진행한다. 10만5,000원인 조깅화를 5만2,500원에, 7만9,000원인 테니스화를 3만9,500원에 판매한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올림픽 축구 4강을 기원하며 21일 20% 특별 세일을 실시한다.

주요 경기들이 심야에 생중계되는데 착안, 다양한 야식거리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과자, 소시지 등을 묶어 야식 패키지로 내놓았다. LG25는 26일까지 참치샐러드, 햄맛살 샐러드 등 샌드위치 14종을 20% 싸게 판다. 바이더웨이는 스낵, 맥주, 안주 등 야식거리를 한데 모아 판매하는 ‘파이팅! 대한민국’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유통업계는 올림픽 덕분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1,8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LG25는 올림픽이 개막된 13일부터 야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주택가 점포는 야간시간대(오전 0시∼6시)에 맥주 판매가 평소보다 50%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도 11일∼17일 안주거리인 조미 오징어의 매출이 27%나 늘었고 바나나(57%)와 포도(126%)도 높은 판매 신장률을보였다. 홈플러스도 12일∼17일 음료수와 과일 매출이 지난주에 비해 30∼47% 증가했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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