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모(22ㆍ밀양시청)가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손승모는 20일(한국시각)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7위의 소니 드위 콘조로(인도네시아)를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따돌리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손승모는 세계 랭킹 2위 천홍(중국)을 잡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4강의 성역을 허문 데 이어 첫 메달까지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세계 랭킹 13위의 손승모는 21일 결승에서 히다얏 타우픽(인도네시아ㆍ12위)-포사나 분삭(태국ㆍ21위)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탁구 여자복식 결승에 나선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조는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석조는 이날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2위가 호흡을 맞춘 중국의 장이닝-왕난조에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4(9-11 7-11 6-11 6-11)로 완패했다. 여자배구는 A조 예선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테네=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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