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사무실에 괴한이 또 침입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20일 선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남구 역삼동 선교회가 입주해있는 건물 5층에 괴한이 침입,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으로 문을 따고 들어가 사무실을 뒤지고 달아났다. 도난 당한 서류나 물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교회 이금관 간사는 “아침에 출근해보니 문을 강제로 연 흔적이 있고, 사무실 책상 서랍이 파손된 채 열려있어 경찰에 바로 신고했다”면서 “19일 오후 2시 40분께 자신을 잡지사 기자라고 밝힌 평안도 말씨의 남자가 ‘형사가 다녀갔냐’등 꼬치꼬치 캐물어 수상했는데 도둑이 들었다”고 말했다.
15일 오전에도 이 선교회 사무실에 북한 말씨의 괴한이 침입해 책상과 책꽂이의 서류를 뒤지고, 현금 6만원이 든 봉투를 훔쳐 달아났었다. 경찰은 현장에 감식반을 보내 이날 침입한 괴한이 15일 침입한 남성과 동일인이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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