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파르테논 메신저/체조 결선 美 관중 매너 수준미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파르테논 메신저/체조 결선 美 관중 매너 수준미달

입력
2004.08.20 00:00
0 0

파르테논님이 로그인했습니다.파르테논님의 말(이하 ‘파’)

헉헉~ 곤피 곤피. 사격장 양궁장 수영장 체조장 4곳이나 돌아다니느라 죽음 직전.

서울불박이님의 말(이하 ‘붙’)

ㅎㅎ 성적은 어때요?

파 사격 더블트랩, 여자 양궁, 여자 수영, 남자 기계체조. 아주 좋아요.

붙 아, 맞다! 체조는 김대은(은메달)과 양태영(동메달)이 다 잡은금메달을 도둑 맞았다고 하던데?

파 하긴. 폴 햄(금메달)이 뜀틀 착지에서 심판석까지 발이 나가고넘어진 건 보통 1점 이상 감점 요인인데 9.137점을 받은 것이나, 잘 하긴했지만 철봉에서 예ㆍ결선 통틀어 최고점인 9.837점(그전엔 9.800이 최고)을 받은 것들이 찜찜하죠.

파 덧붙이면 1, 2위를 다투던 중국의 양 웨이는 철봉에서 손이 미끄러져 떨어져 8.987점을 받고 7위로 뚝 떨어졌슴.

붙 우리선수에 대한 심판 판정이 이상하게 지연됐다던데 그건 무슨소리죠?

파 아~ 체조 결선은 6종목을 각 그룹이 한 개씩 교대로 하거든요.5종목까지 1위를 달리던 양태영은 철봉, 간발의 차로 3위던 미국의 브랫은링이 마지막 종목. 우연히 함께 하게 됐는데 먼저 끝난 링의 점수가 먼저나오다보니. 근데 양태영 선수 연기 내내 점수가 안 나온 것은 좀 심했음. 브랫의 점수(9.162점)가 낮긴 했지만…

붙 여기선 ‘제2의 오노’라는 이야기도 함.

파 오~노! 미심쩍긴 하지만 좀 심하다. 폴 햄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우승자에요. 쟁쟁한 강호들을 누르고 2, 3위에 오른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던데요.

파 ‘오노’를 말하기 전에 체조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묻고 싶네요. 아테네 체조경기장은 미국판이었어요. 관중석을 성조기가 메웠죠. 자기들 세상이니 우리 선수가 연기할 때 야유하고 쌍욕도 했다우.

파 우린 너무 성적에 집착해요.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뭐 하나 땄다 싶으면 그제서야 난리를 치쟎아요.

붙 잉~ 그래도 억울해요

파 하긴, 기자회견장도 미국판입디다. 한국 선수가 둘인데 질문기회조차 주지 않으니… 쩝~ 미국이 얄미운 건 기자도 어쩔 수 없네요.

아테네=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