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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油 40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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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油 40弗 돌파

입력
200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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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산 두바이유가 2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40달러대를 넘어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도 48달러대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오일쇼크 상황을 방불케 하는 폭등세를 나타냈다.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 두바이유는 미국 석유재고 감소 발표와 이라크 석유수출 부진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0.63달러 상승한 배럴당 40.28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가 40달러를 넘어선 것은 1980년대 초반 2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80년 11월24일 42.25달러가 최고 기록이다.

한편 19일 WTI 현물가는 개장 직후 48.05달러를 기록, 전날 마감가보다 1.3달러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48달러선을 돌파했다. 북해산 브랜트유도 0.13달러 오른 43.90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유가 폭등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지난주보다 1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이라크의 석유수출 차질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불안심리 확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구자권 석유공사 해외조사팀장은 "이라크와 베네수엘라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40달러에서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동국기자 dkk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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