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010620)5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52주 최고가인 2만원 선을 돌파했다. 조선주 가운데 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타 조선주들이 2002년 저가 수주로 인한 부담과 후판가 인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실적 호조와수익성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조선주의 경우 후판가 인상으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종목에 선별 투자를 해야 한다”며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해양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생산성 향상이 지속되며 수익성 하락이 적다고 평가했다.
●한글과컴퓨터(030520)
장 중 내내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으나 액면병합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반등,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 한글과컴퓨터는 적정한 유통주식 수를유지하고 저가주 또는 소형주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액면병합의 비율은 1대10으로 현 액면가 500원이 5,000원으로 액면병합된다. 이에 따라 한컴 주식수는 1억894만4,393주에서 1,089만4,439주로 감소한다. 김진 한컴 부사장은 “액면병합으로 저가주 인식을 탈피하는 것은 물론, 유통물량 과다로 인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카드(032710)
9일 만에 상승세가 꺾이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LG카드는 콜금리인하에 따른 내수경기회복 기대로 8일 연속 상승 했다.
동원증권은 이날 LG카드에 대해 “최근 비정상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실적이 4,820억원 적자를 기록해 6월 말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라고 지적했다. 동원증권은 LG카드의 주가가 급등하는 원인은 유통주식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카드의 유통가능 주식수는 총 발행 주식수의 0.69%에 해당하는 355만주이며 5일 평균 거래량은 유통가능 주식수의 27%인 96만주에 달한다.
/정영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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