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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여자복식 4강 한국선수끼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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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여자복식 4강 한국선수끼리 대결

입력
200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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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모(밀양시청)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배드민턴 남자단식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육군 중사' 이보나(상무)가 여자 더블트랩에서 은빛 총성을 전했다. 여자 탁구에서는 이은실(삼성생명)-석은미(대한항공)조와 김경아(대한항공)-김복래(마사회)조가 나란히 8강전을 통과, 4강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최소한 은메달 1개를 확보하게 됐다. 여자양궁은 이성진(전북도청)이 4강에 올라가는 등 올림픽 6연패를 향해 순항을 거듭했다.한국은 18일 오후 12시 현재 금 2, 은 3, 동 2개로 10위를 달리고 있다.배드민턴의 손승모는 이날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2번 시드 첸홍(중국ㆍ세계 랭킹 2위)을 맞아 날카로운 헤어핀과 송곳 같은 스매싱을 앞세워 2-1(10-15 15-4 15-10)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2002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인 이은실-석은미조는 이날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첫 남북대결로 펼쳐진 여자 복식 8강전에서 북한의 김현희-김향미조를 4-2(12-10 4-11 11-9 11-8 9-11 11-7)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석조는 타마라 보로스-코넬리아 바디아(크로아티아)조를 4-0(11-4 11-5 11-3 11-8)으로 따돌린 김경아-김복래조와 결승행을 다툰다.

여자 핸드볼이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강호 덴마크를 맞아 선전한 끝에 무승부(29-29)를 기록했다.

한편 양궁에서는 이성진(전북도청)이 대만의 위훼이주를 104-103 한 점차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그러나 디펜딩챔피언 윤미진(경희대)은 부산아시안게임 준결승 때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던 대만의 복병 위안 슈치에게 105-107로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아테네=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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