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株 20∼30% 싸게 매입" 입법예고내년부터 '스톡옵션형 우리사주제'가 도입돼 모든 근로자가 자사 주식을 시가보다 최고 20∼30% 싼값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근로자복지기본법 개정안을 확정,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스톡옵션형(주식매수선택권) 우리사주를 주총 결의 때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사회 결의 때는 10% 이내에서 부여하되 일정기간 수탁기관에 예탁하고, 양도(상속은 예외)나 담보 제공은 금지했다. 부여절차와 취소기준, 행사가격, 행사기간, 부여한도 등의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스톡옵션 행사가격을 매수선택권 부여 당시 평가가격의 70∼80% 이상으로 결정, 근로자가 최고 20∼30%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부여절차는 법인과 우리사주조합이 행사가격과 제공기간 등을 정한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해당 기업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는 우리사주 조합원 범위를 확대, 지주회사가 자본금 50% 이상을 출자한 비상장, 비등록 자·손자회사 근로자도 지주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WFP "북한 쌀값 1년동안 5배 치솟아"
리처드 레이건 세계식량계획(WFP) 북한담당 국장은 18일 "북한 경제의 붕괴로 시장에서의 식량 가격이 치솟았다"면서 "쌀은 지난해 ㎏당 130원 했으나 올해는 700원으로 무려 5배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식량 가격의 상승은 필요한 식량을 구입할 수 없는 새로운 빈곤층을 만들었다"면서 "북한 주민 중 상당수가 여전히 굶주리고 있다"고 말했다.
레이건 국장은 "북한 주민들의 한달 평균 임금은 2,000원 정도에 머물고 있다"면서 "식량 배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시장으로 나가 돈벌이를 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시스템의 변화로 승자와 패자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潘외교 "동남아 탈북자 국내이송 노력"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아직도 동남아 제3국에 탈북자들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정부도 국내 이송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탈북자 문제는 조용한 방법으로 외교적 처리를 하되 관련국과 협의할 때는 탈북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은 우리 민족 정체성, 뿌리와 관련된 문제인 만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제 해결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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