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스포츠한국 대한야구협회 주최ㆍKTF 협찬)가 나무배트 사용으로 경기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다. 대한야구협회는 이번 대회부터 고교야구도 알루미늄 배트 대신 나무 배트의 사용을 의무화했다. 국제야구연맹이 9월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대회부터 나무배트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한데 따른 것.나무배트 사용 의무화로 생긴 가장 큰 변화는 ‘투고(投高) 타저(打低)’현상. 봉황대기 8강전 2일째인 17일 현재 대회 홈런수는 52경기에서 겨우 17개에 불과했다.지난해 봉황대기에서는 56경기에서 59개가 터져 나왔다. 그동안 경기당 1~2개 가량 나오던 홈런이 이번 대회서는 3경기에 1개꼴로 확 줄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완봉승 등 무득점 경기도 지금까지 18경기나 나왔다. 지난해에는 56경기에 12경기에 불과했다. 완봉승 투수도 3명이나 나왔다.
18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던 강전 구리인창고-군산상고 경기는 우천으로 19일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19일로 예정된 준결승 2경기(인천동산고-광주동성고, 광주일고-구리인창고·군산상고 승자)는 20일 오후 3시30분, 6시30분으로 20일 예정된 결승전은 21일 오후 5시로 각각 연기됐다.(02)572-8411
김혁 기자 hyukk@hk.co.kr
협찬: K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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