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송승환(47·사진)씨가 18일 청와대를 찾아 일일 교사 역할을 했다. 현재 피엠시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는 송씨는 이날 청와대 직원들의 학습 모임인 '상춘 포럼' 강사로 초청돼 '난타, 기획에서 세계까지'란 주제로 문화 산업의 육성을 촉구했다. 한국적 소재의 비언어 연극인 '난타'를 기획한 송씨는 "문화 산업에서는 원자재와 공장이 필요 없다"면서 "양파와 식칼만 있으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다"고 역설해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를 받았다.송씨는 “한국하면 떠올리는 게 고작 판문점인데 그 정도로 국가 이미지가 낮아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붙은 우리 제품을 세계 시장에 팔아 먹을 수 없다”면서 “원자재가 없는 나라에서는 문화산업 만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산업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광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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