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지금 떨고 있니?’내년 1월부터 시행될 증권집단소송제의 대상인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8일 상장ㆍ등록기업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자산총계 2조원을 넘는 기업은 모두 66개사이다. 지난해 말 63개사에서 GS홀딩스와 현대하이스코, LG전선이 추가됐다.
6월 말 현재 자산이 1조8,886억원인 호남석유화학도 연말에는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와 코오롱도 6월말 현재 자산이 각각 1조9,239억원, 1조8,991억원으로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집단소송제 도입에 따른 소송 남발 등을우려하고 있다”며 “2007년부터는 어차피 2조원 미만 기업들도 적용되지만 자산이 2조원 안팎에 있는 기업들은 가급적 2조원을 넘기지 않으려 애를 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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