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부터 인도-아세안(ASEAN)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우리나라의 대 인도 수출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17일 산업자원부와 KOTRA에 따르면 인도와 아세안은 FTA에 따라 11월1일부터 105개 품목을 시작으로 3년간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인도 수출 주력품목 가운데 화학제품은 30%, 기계류는20%, 금속제품중 납은 20%, 니켈은 15%의 관세를 물고 있어 아세안 국가들의 무관세 수출이 이뤄질 경우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도-아세안 FTA에 앞서 내달 1일 발효되는 인도_태국 FTA도 협정 품목이84개에서 연말에 150개로 확대돼 자동차, 냉장ㆍ냉동고 부품 등의 대인도수출에서 20~30% 가량을 잠식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수출 차질액은 1억~1억4,000만 달러로 추정되나 최근 대인도 수출이급증하고 있어 실제 차질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동국기자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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