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18일 전남대 이공계 교수 6명의 연구비부당집행 사실을 적발,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감사원은 지난 3∼4월 실시한 공직기강 특별점검 결과, 교수들은 산업자원부 등 7개 기관으로부터 10개의 연구과제를 받아 대학 연구지원과를 통해 연구비를 수령하면서 연구비 액수를 부풀려 신청하거나 조교들에게 나눠준 인건비를 회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02년부터 올 초까지 의료기 업체 등 2개 업체에서 2,591만원 상당의 연구시약 등을 구입한 뒤 구입비를 부풀려 신청, 업체로부터 11회에 걸쳐 과다 청구된 2,491만원을 자신들의 은행계좌로 받았다.
특히 이중 교수 A씨는 연구보조원 명단에 실제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 6명의 이름을 올려 놓아, 이들에게 지급된 인건비 315만원을 자신이 챙겼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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