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야권이 주장해온 소환투표에서의 부정 시비를 일축하고 빠르게 정국 주도에 나설 전망이다.베네수엘라 선관위(CNE)는 18일 "국제 참관인단을 이끈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제안으로 투표소 150곳을 샘플로 뽑아 전자투표 집계와 투표 용지의 수작업 집계결과를 대조했다"면서 "그 결과 어떠한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야권이 제기한 부정투표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대조작업을 벌였지만 이번 투표 과정의 완결성을 의심할 아무런 이유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전역이 유혈사태로 긴장이 고조됐던 전날과는 달리 급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카라카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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