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컴퓨터의 ‘아이맥’(iMac)은 예쁜 PC의 대명사로 통한다. 외모보다성능으로 평가되던 PC의 선택기준에 디자인을 끌어들인 아이맥의 포인트는모니터와 본체, 스피커가 하나로 결합된 일체형(一體型) 디자인이라는 점. 15인치 모니터에 본체를 하나로 설계해 책상위 공간을 절약하는 한편 지저분한 선을 최소화했다.최근 TG삼보컴퓨터에서 내놓은 ‘루온 올인원’(사진)은 미적인 측면에서아이맥의 뒤를 잇는 디자인 PC다. 국내 대형 PC업체로는 처음으로 일체형디자인을 채택했고, 17인치 액정화면(LCD) 모니터를 채택해 PC의 폭을 한뼘 크기로 줄였다.
또 무선 키보드와 무선 랜을 사용하면 ‘선없는 PC’(전원선 제외)가 돼 책상 위를 한층 깔끔하게 해주며 복잡한 선으로 인한 고장도 예방해 준다.
뛰어난 외모 만큼 성능도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 루온의 LCD 모니터는 밝기가 기존 제품의 최대 2배에 이르는 고선명 제품으로 DVD나 수능방송 청취에도 적합하다.
루온에 장착된 인텔 펜티엄4 2.8Ghz 중앙처리장치(CPU)는 여러 프로그램을동시에 실행시키는 다중작업(multi-tasking)에 유리한 ‘하이퍼쓰레딩’(HT) 기능을 채택했으며, 7종류의 메모리 카드 리더장치와 10여종의 외부 입출력 장치까지 갖춰 홈시어터 수준의 막강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자랑한다.
특히 루온만의 자랑인 ‘TG디지털카페 2.0’은 리모콘으로 PC의 멀티미디어를 조정할 수 있게 해주고 웹카메라를 기본사양으로 채택해 깔끔한 이미지의 화상채팅이나 동영상 녹화를 손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정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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