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악재가 호재?’보해양조와 무학주정이 ‘소주 대란’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소주업계 1위인 진로 노조가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사상 초유의 소주 공급 부족현상이일어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보해양조와 무학주정 주가는 16, 17일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보해양조는 진로 노조의 파업에 따른반사이익 기대감으로 4거래일 동안 47%나 올랐다.
진로 노조는 16일 파업의 전 단계로 법정근로시간만 일하는 ‘준법투쟁’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라 ‘참이슬’ 소주 생산량이 20% 이상 줄어들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 소매업체들은 소주 품귀현상을 우려해 사재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무학주정은 소주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원료인 주정을 파는 회사이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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