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경제부총리가 이달초 대규모 골프리조트 단지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언급했던 중국의 세계 최대 규모 골프 클럽이 한국인 골퍼들과 관광객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중국 셴젠에 있는 미션힐스 골프클럽의 켄 추(사진) 부회장은 17일 “한국의 골프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저렴하고 품격 높은 골프를 즐기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션힐스는 16일 국내 레이크힐스 골프앤리조트와 협정을 맺고양측 회원들이 상대방 골프클럽을 방문, 라운딩을 할 경우 그린피를 면제해주고 최대 7명까지 동반할 수 있도록 했다.
미션힐스는 또 일반 골퍼들을 위해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패키지 골프여행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한국 기업과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회원권(180홀 이용 가능 회원권이 1억2,000만원)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션힐스는 잭 니클라우스, 그렉 노먼, 어니 엘스, 비제이 싱 등 유명 골퍼들이 설계한 10개의 골프 코스(180홀)를 보유, 지난 5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골프 코스’로 등재됐다. 또아시아 최대 규모인 51개의 테니스 코트 등 각종 레포츠 시설, 특급 호텔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만 4,200명에 달한다.
추 부회장은 매일 2만2,000명의 근로자와 900대의 중장비를 투입, 하루 22시간씩 이뤄진 작업을 진두지휘한 끝에 단 1년 만에 5개의 골프 코스를 완성시킨 장본인이다.
/셴젠=황상진기자apr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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