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권형 국정운영 시스템 도입에 따라 국무회의 직후에 대통령과 총리, 부총리, 분야별 책임 장관들이 참석하는 오찬 정례 모임이 신설됐다.노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가 끝난 뒤 청와대에서 이해찬 총리, 이헌재 경제부총리, 안병영 교육부총리,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오찬을 함께 했다. 정동영 통일장관과 오명 과학기술장관은 각각 휴가와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오찬에는 청와대에서 김우식 비서실장, 김병준 정책실장, 이병완 홍보수석 등도 배석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각 분야를 책임지는 장관들이 주요 참석 대상이며, 현안에 따라 다른 장관들도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임의 신설로 이 총리 취임 이후 계속돼 온 대통령과 총리의 매주 월요일 만찬 회동은 사라지게 됐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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