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시민 스스로 요일을 정해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내년3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기름값이 치솟고 교통난이 가중됨에 따라 도입되는 이 제도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월∼금요일중 하루를 선택,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것.
시는 시민들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해당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발부해 줄 예정이다.
시는 참여 차량의 확대를 위해 공용주차장 요금할인, 거주자우선 주차제 가산점 부여, 시 산하 시설 입장료 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 차량 5부제 참가율이 저조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며 "에너지절약 및 교통난 완화, 대기오염 감소 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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