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은 17일 노무현 정부의 국정운영 행태가 러시아 혁명가인 트로츠키의 혁명방식 5가지를 답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당 헌법·정체성수호대책위에서 "트로츠키 혁명론에는 첫째 적을 만들라, 둘째 적과 동지를 구별하라, 셋째 보수언론을 공격하라, 넷째 법과 원칙은 공론에 불과하다, 다섯째 우군을 철저히 지원하고 적은 멸망 때까지 공격하라고 돼 있다"며 "최근 여권의 행태는 바로 이 같은 공식을 연상시킨다"고 말했다.그는 또 "동아일보를 친일언론이라고 욕하지만 김성수씨는 창씨개명을 안 했고, 조병옥 박사도 창씨개명을 거부해 연희전문에서 학위도 못 받았고, 그 부인도 유학파이지만 가정부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 대통령 부친 등 가족은 창씨개명을 했다"며 "현 집권세력과 후원세력은 일제시대였다면 정신대 끌어 모아 위안부나 만드는 데 앞장설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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