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내린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영동선 일부구간이 중단되는 등 전국에 비피해가 잇따랐다.강원 영동지역은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6시50분께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역에서 1㎞ 떨어진 하시동 건물목에서 인접 산의 토사가 선로를 덮치는 바람에 오후 7시8분께 강릉역에 도착 예정이던 청량리발 1669 무궁화호 등 영동선 열차 6대가 5시간여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까지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방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많으면 80㎜ 이상 쏟아지겠다"며 "이번 비는 중부지방은 18일, 남부지방은 19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 20∼50㎜(많은 곳 80㎜ 이상), 남부지방 10∼40㎜, 제주 5∼30㎜이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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