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신종 작전 경보가 울리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증권가에는 ‘시간차 작전’ ‘떼거리 작전’ ‘상한가 작전’ 등 신종 불공정행위가 성행하고 있다.한두 명이 불과 2∼4시간의 짧은 시간에 끝내는 ‘시간차 작전’은 주가 조종이 쉬운 중소형 종목의 주가흐름을 관찰하다 주가가 상승할 분위기가형성되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주가가 오르면 곧바로 매각하는방식이다. ‘떼거리 작전’은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 수십명이 사이버 공간내에서 특정 종목을 ‘밀자’, ‘사자’라고 외치면서 대거 매수에 나선 뒤 주가가 오르면 팔아버리는 것을 말한다.
‘상한가 작전’은 상장ㆍ등록된 회사가 유상증자 또는 감자 후 거래 첫날장 시작 전 동시호가 때 상한가를 만드는 것으로, 첫 거래일에 상한가를 나타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것을 이용한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는 신종 주가조작은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최진주기자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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