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오롱인터내셔널(063510)코오롱인터내셔널이 6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무려 130%. 그러나 문제는 주가 급등 사유가 분명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주 회사측은 현저한 시황변동에 따른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17일부터 이 종목을 감리종목으로 지정했다. 감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지정기간 신용거래가중지되며, 위탁증거금도 상향조정된다.
코오롱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 순이익이 10억원 흑자전환했으며, 9일 크린에어텍과 제휴해 건강가전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하면서 상한가 행진을 시작했다.
● 한섬(020000)
내수 회복 기대감이 유통업체에서 의류업체로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난주 강세를 보였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상승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잇따라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서울증권은 “최근 무더위로 의류 매출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내수부양책 및 기저효과로 인해 점진적인 매출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동원증권도 “유통주와 의류주는 유사한 주가흐름을 보이는데다 4분기가 의류업종 최대 호황기”라며 “외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업종 대표주인 한섬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SK(003600)
장 마감을 앞두고 급락, 2.65%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정부가 정유업체의가격담합이나 부당이득 여부에 대한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최근 분기별 사상 최고 실적을 발표한 S-Oil도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서 0.95% 하락했으며, GS도 4.14% 급락했다.
이날 재정경제부는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정유회사 마진이 높다”며 “세금은 내리기 어려운 만큼 공정위와 협조해 정유회사 고마진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SK, LG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오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