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 종목을 미리 추측해 투자하기보다는 이미 최대주주가 변경된 종목 중 기업가치가 높아진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대한투자증권은 16일 “올해 상반기 코스닥 등록법인 중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은 108개사로 전년 동기의 69개사에 비해 56.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불황으로 등록 기업이 부실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시장침체로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매물은 많아지고 인수 가격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투증권의 임유승 연구원은 “향후에도 여전히 불투명한 증시 전망을 고려할 때 M&A 사례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시장의관심 또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M&A 대상 기업을 미리 예단하고 투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M&A와 관련한 정보가 추진 주체 등 극히 일부에게만 공개되기 때문. 따라서 일반 투자자들은 M&A 예상 기업에 미리 투자하기보다는 이미 M&A나 최대주주 변경이 이미 완료된 기업 중 향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이림테크, 아큐텍반도체, 콜린스 등 3개사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최진주기자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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