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뉴EF쏘나타의 후속 신차인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일본의 도요타 캠리 및 혼다 어코드간 비교시승회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7일 ‘쏘나타’ 출시 후 2,400㏄급 쏘나타와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링 모델 캠리 및 어코드의 비교시승 행사를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능, 디자인, 첨단 편의장치 등 모든 면에서 캠리와 어코드를 능가한다는 게 자체 평가 결과”라며 “이를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에 쏘나타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위해 일반인을 상대로 한 비교시승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반인 상대 비교 시승이 실제로 이뤄질 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업계 분석이다. 현대차는 5월 혼다 어코드가 국내에 처음 시판됐을 때도 “EF쏘나타나 그랜저XG와 비교시승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실행에 옮기지않았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비교 시승은 쏘나타 뿐 아니라 캠리와 어코드까지동시에 홍보해 주는 격이어서 득보다 실이 많은 행사”라고 말했다. 비교시승을 할 경우 차량 확보도 난제다. 캠리는 현재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는데다 어코드를 대량 확보하는 것도 현대차와 혼다의 관계상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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