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계속된 제34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스포츠한국 대한야구협회 주최ㆍKTF 협찬) 16강전 3일째 경기에서 대통령배 우승팀 인천고가 경북고에 3-2 승리를 거두고 2관왕의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대회 복병으로 등장한 구리인창고는 한서고를 7-3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고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도 대붕기 4강 청주기공을 3-2로 힘겹게 물리치고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군산상고-청주기공
군산상고는 청주기공의 9회말 공격에 잘 버텨 승리를 건졌다. 군산상고는 2회 이용현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한 뒤 3회 1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청주기공은 9회말 2사 1, 3루에서 주재옥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데 이어 1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으나 군산상고 수비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인천고-경북고
경북고는 후반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경북고는 3회와 5회 1점씩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천고는 9회 상대 투수 장찬의 폭투 2개와 2루타 2개 등으로 동점을 만든 뒤 10회 황교현의 결승타로 1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인창고-한서고
인창고가 후반 타선 응집력으로 한서고를 제압했다. 인창고는 2-2로 맞선 8회 2사 1, 2루에서 집중 3안타로 대거 4득점을 올린 뒤 9회 1점을 추가하며 7-2로 달아났다. 한서고는 찬스 때마다 상대의 호수비와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8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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