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전남 장성군 백양사 인근 백암산에서 주부 신모(41)씨와 신씨의 중학교 동창생 부부가 50∼ 80년생 산삼 20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다. 신씨는 나흘전 언니가 백암산에서 캐온 가시오가피가 어린 산삼으로 판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날 산에 올랐다 산삼을 발견했다. 신씨는 "함께 갔던 친구 남편이 돼지가 발목을 무는 꿈을 꿨다는 얘기를 듣고 무심코 흘렸다"며 "산삼은커녕 인삼 잎조차 본 적이 없는데 숲 속에 들어서니 인삼 냄새 비슷한 향기가 나 산삼을 저절로 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산삼을 캘 당시 더덕으로 알고 아홉 뿌리를 나눠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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