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와 배추값의 폭등 현상이 가을까지 이어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김장파동이 우려된다.15일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장마와 이상 고온으로 무와 배추 가격이 예년의 4배에 이르는 상황이 8월말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또 김장용 및 월동용 무와 배추의 재배희망 면적을 조사한 결과,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5~7%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여 무, 배추 가격의 고공 행진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가을배추 재배 의향면적은 전북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급감,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는 7%, 예년보다는 12% 감소한 1만1,70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김장철 배추가격은 도매가격 기준으로 예년의 두 배에 달했던 지난해(5톤 트럭 한대 당 410만원)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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