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보조를 맞춰 은행권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통한 경기 부양에 팔을 걷고 나섰다.산업은행은 15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특별운영자금 1,000억원을 일반 원화 대출보다 0.5%포인트 낮은 금리로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업체당 20억원 한도로 자금이 지원된다.
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에 1조3,604억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등 올해 전체 중소기업 여신을 당초 목표치(2조4,000억원)보다 25%이상 많은3조85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자금 지원과 함께 철강이나 비철금속, 곡물류 등 필수 원자재 수입자금의 대출금리와 기간 등 대출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납품 계약서 만으로 생산자금을 대출해 주는 ‘네트워크론’을 통해 올 연말까지 2조원을 중기에 지원키로 했으며,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구조조정 사모펀드를 조성해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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