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외환카드 고객들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이중으로 인출했다가 고객들의 거센 항의로 되돌려주는 소동이 빚어졌다.외환은행은 지난 9일 새 전산시스템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전산오류가 발생해 4,196명에 대한 카드 결제대금 5억6,000만원을 2차례에 걸쳐 인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의 결제계좌를 이용하는 고객 중 일부에 대해 종전 전산시스템과 새 전산시스템이 각각 카드대금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명하고 "피해 고객에 대해 이중 인출된 동안의 이자분에 대해서도 조만간 배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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