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하지원 주연의 ‘신부수업’이 한국영화로는 9주만에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5일 개봉한 ‘신부수업’은 전국 74개 스크린에서 19만9,263명을 불러모아 3위에 그친 ‘아이, 로봇’(14만1,733명ㆍ59개 스크린)을 누르고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위 역시 김규리 주연의 한국영화 ‘분신사바’(16만7,656명ㆍ59개 스크린).한국영화는 6월5일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1위를 기록한 이후 ‘투모로우’ ‘슈렉2’ ‘스파이더맨2’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아이, 로봇’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1위 자리를 줄곧 내주었다. 배급사 코리아픽쳐스에 따르면 ‘신부수업’은 5일 개봉 이후 전국 255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8일까지 전국 관객 55만명이 봤다. 6일 개봉한 김혜수 김태우 주연의 ‘얼굴없는 미녀’는 92만682명으로 5위. 영진위 집계에는 전국 전산화 스크린 982개 중 404개 스크린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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