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믿음을, 이웃에게 은혜를, 민족에게 화합을, 인류에게 희망을전하고, 유구한 개벽의 역사를 이어갈 새 희망과 사명을 새기옵나이다.’원불교 청년회(회장 남궁문)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14, 15일 이틀간 전남영광 원불교 영산성지에서 ‘평화, 생명, 인권실현’을 위한 법인기도(法認祈禱)를 올린다.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가 원기 4년(1919년) 9명의 제자와 함께 올렸던 100일 기도의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것. 청년회 소속 회원 1만 여 명은지난 5월 7일부터 각 지역별로 모여 기도하고 있다.
이명신 문화사회부장은 “이번 기도회는 사무여한(死無餘恨ㆍ죽어도 여한이 없음)과 무아봉공(無我奉公ㆍ나를 잊고 희생함)의 정신으로 상극의 기운을 평화와 상생의 기운으로 돌리기 위해 쳥년회 차원에서 20여년 만에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0일 기도 해제식을 겸해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도식과 함께 풍물놀이, 재즈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서울교구는 원불교 4대 경절 중 하나인 법인절(9인 선진이 법계 인증을 받은 날)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전야합동기도 행사도 연다. (02)813-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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