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팽창에 비해 버스노선 신설이 늦어져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용인시에 공영버스가 도입된다.용인시는 5억4,000여만원을 들여 시내버스 23대를 구입, 9월부터 15개 신규노선에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노선이 투입되는 지역은 아파트는 들어섰지만 버스회사들이 적자를 이유로 운행을 기피, 교통의 사각지대로 남았던 곳이다.
신설되는 노선과 운행대수는 용인터미널 주변 4개동 순환버스 4대 터미널∼남사·이동면 1대 터미널∼원산·백암면 1대 터미널∼영문중 1대 터미널∼수지E마트 3대 기흥읍 고매1리∼기흥읍사무소 1대 영덕리 신갈APT∼구성읍 2대 죽전∼수지출장소 2대 기흥읍∼서천리 SK아파트 2대 등이다. 또 경희대∼기흥읍 1대 고매3리∼기흥읍 1대 고매4리∼기흥읍 1대 보라·상갈지구∼기흥읍 1대 영덕리 태영APT∼신갈5거리 1대 구성읍 대림APT∼연원마을 1대 등이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매년 인구가 10만명씩 늘어날 정도로 아파트건설이 계속되고 있지만 버스노선이 뒤따라주지 못해 외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면서 "시가 적자를 모두 보전해 주는 공영버스의 투입으로 불편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버스 운영은 용인시내 기존 3개 버스회사가 나눠 맡게 되며 시는 조만간 경유지 등 노선을 최종확정하고 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말부터 일부 노선의 운행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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