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産 콩 등 국산으로 둔갑 유통경찰청은 11일 중국산 검은콩 등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M농산 대표 오모(54)씨를 구속하고 오씨에게 납품받은 농산물을 선식으로 만들어 백화점 등에 납품한 T식품 대표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오씨는 4, 5월 서울 중구 중앙시장에서 중국산 검정콩 200포와 율무 90포 등을 국산이라고 표기한 뒤 1억2,400만원 상당을 T식품에 공급, 6,6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한국형 이지스구축함 내달 건조 착수
해군은 11일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등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7,000톤급 한국형구축함 KDX-Ⅲ 획득사업(3척) 중 1번함의 건조업체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부터 상세설계 및 본격적인 건조작업에 착수하며 2008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고유가 시대 청와대 태양광장치 등 외면"
에너지시민연대는 11일 서울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와대가 청사 안에 태양광 장치와 절전시설을 설치하라는 시민단체의 제안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4월 증축공사 중인 청와대에 대해 '건축비 5%를 대체에너지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관련 법규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청와대는 '진행중인 공사가 증축공사이고 안정성과 비용 문제가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국보법 위반 前 범민련 남측본부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임정혁 부장검사)는 11일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을 지냈던 이종린(81) 명예의장을 국가보안법위반(금품수수, 회합·통신, 찬양·고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의장은 2000∼2002년 범민련 활동을 통해 국보법 폐지, 연방제 통일 등을 주장하고, 2000년 9월께 조총련에 파견된 북한의 대남공작원 박모씨로부터 1,000여만원을 수수하는 등 북측으로부터 3,324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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