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WANTED 등 인기 댄스그룹이 탄 차량이 부산 공연을 마치고 귀경하다 중앙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11일 새벽 3시께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중앙고속도로(부산기점 236.4㎞ 춘천방향)에서 그룹 WANTED 일행이 타고 가던 카니발승용차(운전자 신현일·23·매니저)가 앞서가던 5톤 카고트럭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WANTED 멤버 서재호(24·사진)씨가 숨지고 또 다른 멤버 김재석(26)씨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어 새벽 3시20분께 5㎞ 가량 떨어진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 중앙고속도로 상행선(부산기점 231.5㎞)에서 10대 5인조 그룹인 동방신기 일행이 타고 가던 시보레 밴 승합차(운전자 김성혁·24·매니저)가 에스페로 승용차를 추돌,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있던 김모(38·대구 북구 관음동)씨가 숨지고 동방신기 멤버 심창민(17)군 등 두 차량 탑승자 7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WANTED의 카니발은 오르막길을 운전중이었는 데도 심하게 부숴졌고, 동방신기 차량에 추돌당한 승용차도 180도 회전한 점 등으로 미뤄 과속으로 질주하다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영주=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