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파동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시 재산세 납부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납기가 끝난 재산세 납부율을 집계한 결과, 25개 자치구의 평균 납부율은 90.9%로 지난해(91.0%) 보다 0.1%포인트 낮았다.
특히 재산세 20% 소급감면을 추진중인 양천구와 용산·성동구의 경우 납기 내 재산세 납부율이 각각 92%, 93.3%, 91.0%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지난 5월 재산세를 20∼30% 낮춘 강남·서초·송파구의 기한내 납부율은 각각 92.5%, 92.0%, 92.1%으로 지난해 보다 소폭 올랐다. 시 관계자는 "납세자들이 미납 시 5%의 가산금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일단 세금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납부율이 높다고 해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재산세 인하 요구가 잠잠해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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