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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新도시 인근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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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新도시 인근을 노려라

입력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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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화성 동탄, 수원 이의동 등 제2기 신도시 분양 계획이 발표되면서 인근 지역의 분양단지에 대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산 옆의 풍동, 분당 인근의 구성처럼 신도시 인근 지역은 신도시 내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평당 분양가는 신도시 아파트보다 훨씬 저렴한 장점이 있다. 11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5년 3월까지 2기 신도시 주변에서 총 22곳 1만8,20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신도시별로는 동탄 신도시 인근 5곳 4,808가구, 이의 행정신도시 인근 3곳 1,311가구, 판교 신도시 인근 1곳 220가구, 판교·이의 신도시 2중 수혜 단지 5곳 5,773가구, 파주 신도시 인근 500가구, 김포신도시 인근 3,645가구 등이다. 특히 성복동 및 신봉동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판교와 이의동 사이에 위치해 양측 신도시의 2중 수혜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닥터아파트 김수환 과장은 "신도시가 자리 잡으면 몇 년 후면 인근 지역도 거의 같은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저소득층들은 값이 저렴한 신도시 인근 지역을 공략하는 것도 내 집 마련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화성·동탄 신도시 부근

7월초 시범단지 5,000여 가구 분양을 마친 동탄 신도시는 9월에 1단계, 내년 2월에 2단계 분양을 실시한다. 동탄 신도시 인근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에서 25∼33평형 아파트와 연립주택형 31평형 등 총 5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 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주변에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가 있어 배후 도시로서도 투자가치가 높다.

대림산업은 오산시 원동에서 27∼52평형 2,372가구를 8월에 일반 분양한다. 동탄 신도시와는 2㎞ 떨어져 있고 경부선 오산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1번 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서울 및 동탄 신도시로의 접근이 수월하다.

판교 신도시 인근

판교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10㎞, 분당구청에서 0.5㎞ 거리에 위치해 강남과 분당 신도시와 동일한 생활권에 속한다. 총 284만평에 공동주택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가 지어져 약 8만9,000명을 수용한다. 시범단지는 내년 5∼6월 분양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판교 신도시와는 4㎞정도 떨어진 용인시 수지읍 동천리 일대에서 46평형 220가구를 9월에 일반 분양한다. 2014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인 통천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2007년 완공될 용인 영덕∼서울 양재고속도로를 이용해 판교 및 강남으로의 진입도 쉬워진다.

이의동 행정신도시 인근

이의 신도시는 규모 면에서 판교나 동탄 신도시를 능가하고, 녹지율(45%)과 인구밀도(54명/ha) 등 주거환경이 탁월할 전망이다. 2006년 하반기부터 2만가구가 공급돼 2010년께 입주가 마무리된다.

삼호는 수원시 우만동 일대에서 24∼32평형 132가구를 9월에 일반 분양한다. 이의동 바로 옆에 위치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연장인 우만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LG건설은 용인시 신봉동에서 33∼39평형 480가구를 9월에 일반 분양한다. 남쪽으로 3㎞ 거리에 이의동 행정신도시가, 북으로는 7∼8㎞ 거리에 동탄 신도시가 있어 이중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LG건설은 인근 용인시 수지읍 성복동 일대에서 33∼61평형 총 3,648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포스코 건설도 인근에서 33∼63평형 1,033가구를 9월에 일반 분양한다. 현재는 학교 시설 및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하지만 판교 신도시와 신봉택지지구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라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파주·김포 신도시 인근

파주 교하읍 지역은 일산 신도시와 가깝고, 김포시 고양시 인천광역시와 인접해 수도권 서북부의 중심지역으로 개발될 여지가 높다. 지구 내에 민간 아파트 8,800세대가 이미 입주 또는 건설 중에 있고, 약 535세대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이 부근에선 대방건설이 파주시 금촌동 416―1번지 일대에 30∼33평형 500가구를 9월에 일반 분양 한다. 파주 신도시 및 금촌 지구와 인접, 발전 가능성이 높다. 2008년 경의선 복선화가 완공되면 금촌역을 이용해 서울로의 접근이 더욱 수월해 진다.

서울 도심에서 약 26㎞ 거리에 위치한 김포시는 수도권정비계획상 인구 및 산업의 계획적 유치, 관리가 필요한 성장관리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하철 9호선 개통, 국도48호선 외에 올림픽대로의 연장인 김포고속화도로 등으로 서울로의 접근이 쉬워진다. 수혜지역으로는 인천 서구 마전지구가 꼽히는 데 올해 6곳 3,445가구가 분양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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