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2분기에 일본의 시장조사기관 TSR이 집계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세계 시장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삼성SDI는 1분기에 디스플레이서치 조사에서 처음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지만, PDP 분야에서 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시장조사기관이 삼성SDI를 1위로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SR은 9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삼성SDI가 올 2분기에 시장 점유율 22.0%를 차지해 20.3%에 머무른 일본 FHP(후지쓰와 히타치의 합작사)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LG전자와 마쓰시타가 21.7%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1분기 조사에서 22.4%로 1위를 차지했던 FHP는 4위로 추락했다. 국가별 점유율에서는 한국이 삼성SDI와 LG전자를 합쳐 43.7%로 집계됐고 일본은 마쓰시타 등 4개 업체가 53%의 점유율을 기록, 한일 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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