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靑 "황우석교수 지켜라"/국내연구 지원 모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靑 "황우석교수 지켜라"/국내연구 지원 모색

입력
2004.08.11 00:00
0 0

청와대와 정부 관련 부처 등이 '황우석(사진) 서울대교수 지키기'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세계 최초로 사람의 난자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복제하는 데 성공한 황 교수가 미국의 주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 1조원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기 때문이다.청와대는 황 교수팀이 외국으로 나가기 보다는 국내에 남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중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연구 프로젝트 제안 등의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정부의 지원 검토는 황 교수팀의 연구가 정보기술(IT) 산업을 능가하는 수익을 창출해 한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10일 "현재 황 교수 지원팀을 구성한 것은 아니지만 황 교수의 연구 계획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개인적으로는 황 교수가 국내에 남아서 연구를 하는 게 국가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황 교수가 미국의 한 주정부로부터 대규모의 연구 프로젝트를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황 교수가 국내에서 연구할 경우에는 관련 부처들이 상의해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지금까지 해왔던 줄기세포 연구보다는 훨씬 부가 가치가 큰 연구 프로젝트를 정부와 공동으로 진행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